본문 바로가기
주식

유가하락, 주식시장의 공포/벤저민 그레이엄 이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by 호프워렌 2020. 3. 12.

제 전세계에서 코로나,유가하락 때문에 말 그대로 공황상태입니다.

요즘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 이시기에는 그레이엄은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고싶습니다.

 

사우드 아라비아는 석유 생산을 하루 97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그리고 필요하면 120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 소식에 유가는 20%가량 하락했고 주식시장 전체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재 미스터 마켓(Mr.Market,그레이엄이 자주 사용했던 '주식시장'을 부르는 명칭)비관론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 하나하나에 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지난 몇년간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러시아는 공식적으로 OPEC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지만,OPEC+가 되어 한동안 협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달 동안 러시아와 OPEC의 사이가 틀어 졌습니다.우한폐렴으로 인해 세계의 여행왕래가 줄었고,따라서 석유 수요도 줄었지만,생산(공급)은 바뀌지 않았습니다.OPEC은 하락하는 유가를 안정 시키기 위해 생산을 줄이길 원했지만 러시아는 반대를 했죠.

 

현재 빈살만은 석유를 유한한 자원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 해왔습니다.그래서 단기적인 손실은 조금 감안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장기적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따라서 러시아는 사우디와 달리 생산을 줄일 여유가 없습니다.표면적으로 러시아와 OPEC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던거죠,그래서 이번 OPEC의 원유 감산에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진 것입니다.

 

출처:조선비즈

따라서,러시아인들은 감산안을 따르기 거부했고,이제 사우디는 가격전쟁을 일으켜 판세를 뒤집으려 합니다.

또한 4월22일 실시되는 러시아 국민투표가 있어 장기집권에 도전하는 푸틴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낮은 가격의 유가는 미국 셰일가스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아직 미국의 생산단가는 높은 가운데에,이런 낮은 유가를 유지하면 미국의 셰일 가스 공급은 많이 줄여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낮은 유가는 미국에게 좋은 소식이였습니다,하지만 이 소식은 미국이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 되기 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 미국은 15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고,2000만 배럴을 소비하는 석유 생산,소비 대국이다.

 

 

 

사우디가 석유시장에서 불을 지르고 있고,많은 석유 기업들이 힘들어 할 것입니다.

근데 요즘 괜히 석유 기업에 눈이 가더군요,

그래서 요즘 보는 기업중 하나가 에퀴노르 입니다.

부채면 에서 강력하고 오랜 불황을 견뎌 낼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벤저민 그레이엄은 어떤행동을 할까요 저만의 생각을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그레이엄은 투자자와 투기꾼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레이엄은 "투자자의 주된 관심은 적절한 유가증권을 적절한 가격에 취득하고 보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투기꾼은 "시장 변동에 대한 기대와 수익"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레이엄은 "물가가 급격하게 하락할 떄 현명하게 사고 그들이 크게 상승할 때 현명하게 팔 기회"라고 합니다.

이것이 벤저민이 가격변동하는 시장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투자자로서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은 현재 주식이 하고 있는 것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1972년에 그레이엄이 말했습니다.

 

우리 화면에 비추는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대해 아무 설명도 하지 않습니다.더욱 확실한건 기업의 가치가 하루에 몇프로 씩 변하지 않습니다.

하락장에서 매수를 한다는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또한 쉬운일이 아닌것을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하락장은 고품질의 기업을 저가에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일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