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안의 작은 미술관 카페 밀레

부평 십정동 카페 밀레

 

평화롭게 토요일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하던중

기름이 다 떨어져 주유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카페 밀레

가까운 부평에 이렇게 큰 카페가 있는지는 사실 몰랐다

사실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넓은 주차공간과

깔끔한 느낌의 외관 때문에 잠시 쉴겸 카페에 들리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내 모습. 멋있다. 

주차를 하고나면 서로 공손하게

인사하는 두 조각상과

주차금지 판이 놓여져 있는

짧은 철도길은 볼 수 있다.

비춰진 내모습이 짧아 보이지만 그렇게 짧진 않다.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되었네

라는 네온사인을 볼 수 있다.

포토존인듯 했지만

사진을 찍지 않았다.

옆에는 이렇게 갤러리라고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역시 내려가 보진 않았다.

이곳의 특징은 나무 소재의 가구들과

화려한 샹들리에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차가운듯 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내 말투 처럼

​

이 카페 곳곳에는 여러

미술품(?) 같은 액자가 걸려있고

디퓨저(?) 같은 병들이

매 테이블 마다 놓여져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이

도심속 카페 미술관이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곳이다.

주문을 하고 나면

이런 나무 소재의 판자위에

커피와 레몬, 물, 디저트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도 나온다.

 

우리는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다른 음식은 시키지 않았고

카페 라떼, 헤이즐넛 라떼,

그리고 얼그레이 파이를 시켰다.

라떼는 향과 맛 모두 일품이다.

특히 라떼의 거품을 만드는 실력이

매우 뛰어난지 계속 입술에 묻는데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다시 와야겠다.

​

얼그레이 파이 역시 너무 달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점심에 소소한

카페를 즐긴 뒤 다시 나왔는데

처음에 아무도 없던 카페안에

사람들이 가득 찬 모습을 보고

그때서야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 알았다.

​

다음에 다시 왔을 때엔

다른 음식들과 다른 종류의

커피들도 함께 리뷰 해보겠다.